김장 후 나타나는 테니스 엘보 통증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적은 양의 김장이라도 김치 하나를 만드는데 들어가는

강도 높은 노동으로 인해 김장 후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소금 물에 절여 무거워진 배추를 반복적으로 들고 양념을 버무리는 과정은

평소의 가사일과 달리 단시간에 근육과 관절, 인대를 집중적으로 과사용하게 되며

이는 '테니스(골프) 엘보'라고 불리는 상과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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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과염은 팔꿈치를 기준으로 생긴 통증에 다른 이름이 붙게 됩니다.

바깥쪽에서 느껴지는 통증은 '테니스엘보', 안쪽 통증은 '골프 엘보'로 나눠집니다.

이름과 같이 테니스나 골프 운동을 하는 사람에게 나타날 수 있는 질환으로

실제로 운동선수들에게 치명적인 질환이지만 이에 국한되지 않고

팔을 펴고 힘을 쓰는 일이 많은 김장으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팔꿈치에 쿡쿡 쑤시는 느낌을 단순히 곧 사라질 후유증이라고 생각하고

방치하게 된다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증상은 악화될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팔꿈치 쪽만 느껴지던 통증이 손목 쪽으로 방사되어

손에 힘이 빠지고 세수를 하는 가벼운 동작들도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

테니스 엘보로 나타난 통증은 팔꿈치에 작은 충격이 축적된 결과로

김장 후유증을 피하려면 김장 후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통증이 느껴진다면 팔의 움직임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통증이 지속된다면 병원을 방문해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김장을 하실 때에도 혼자서 단기간에 많은 양을 짊어지지 말고

수시로 짧은 시간이라도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 몸을 자가진단만으로 판단한다면 만성화가 될 우려가 있습니다.

'김장 증후군'이 주는 부담이 누적될 수록 앞으로의 일상 생활에 있어

몸을 상하는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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