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운 충격에 척추 부러질 수도,
척추압박골절의 검사는?
뼈에도 강도가 있습니다. 단단한지, 아닌지를 골밀도를 통해
알 수 있는데요. 그런데 이 골밀도는 30세 전후로 최고에
도달한 뒤 노화를 비롯한 다양한 원인으로 5년마다 2%씩
감소하다가 만약 여성이라면 폐경 후 이보다 더 빠른 속도로
감소하게 됩니다. 골밀도가 떨어지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척추압박골절은 척추뼈가 정상보다 납작해진 것처럼 변형되는
골절 질환으로, 마치 캔이 압력에 의해 찌그러진 것처럼
원통형 모양의 척추뼈 또한 충격에 의해 찌그러지거나
부서질 수 있습니다. 그로 인해 척추뼈가 여러 조각이 나고
납작해지면서 통증을 유발하게 되는데요. 뼈가 단단하지 않다면
그 정도가 더욱 클 수밖에 없죠. 특히 폐경 후 골밀도가 떨어져
골다공증으로까지 진행된 중장년층 여성에게서
척추압박골절이 많이 나타나는 이유입니다.
골절 범위와 발생 시점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이를 제대로 확인하기 위해선 X-ray 검사를 진행하고
해당 검사로 척추뼈의 형태와 구조, 압박골절의 위치를
파악하게 됩니다. 또한 혈액검사나 골밀도 검사로 환자에게
골다공증의 골밀도의 정도에 대해 알아야 합니다.
좀 더 자세히 확인하고자 할 때는 MRI 검사도
진행할 수 있는데요. MRI 검사를 통해 골절된 뼈뿐만 아니라
주변 연부 조직에 영향을 끼치는 건 아닌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손상이 적다면 허리 보조기를 착용해 골절 부위를
안정화시키는데 중점을 두게 됩니다. 그러나 중증 이상의
골절이거나 보존적 치료로는 한계가 뚜렷하다면
수술 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